차동식 감지기 완벽 가이드: 원리, 종류, 설치 기준 총정리

차동식 감지기는 화재 시 급격한 온도 변화를 감지하여 경보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소방 설비입니다. 정온식 감지기가 특정 온도에 도달했을 때 작동하는 것과 달리, 차동식 감지기는 일정 시간 내에 온도가 얼마나 빨리 상승했는지에 반응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본 글에서는 차동식 감지기의 원리, 종류, 설치 기준, 다른 감지기와의 비교, 그리고 올바른 유지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목차

• 차동식 감지기 원리
• 차동식 감지기의 종류
  • 스포트형 감지기
  • 분포형 감지기
• 정온식·광전식 감지기와 비교
• 설치 기준과 활용 사례
• 오작동 원인 및 예방 방법
• 구매 및 유지 관리 가이드
• 마무리: 화재 안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

 

차동식 감지기 원리

차동식 감지기의 작동 원리는 온도 상승률(Rate of Rise)에 있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주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내부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화재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 경보를 울립니다. 예를 들어, 1분에 6℃ 이상 급상승하는 경우와 같은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이 덕분에 초기 화재 단계에서 연기보다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 화재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차동식 감지기의 종류

차동식 감지기는 크게 스포트형과 분포형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① 스포트형 감지기

스포트형은 개별 지점에 설치되어 해당 지점의 온도 변화를 감지합니다. 아파트 천장, 사무실, 강의실 등 국소적인 공간에서 효과적이며, 주거용 건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습니다.

 

② 분포형 감지기

분포형은 긴 배선 형태의 센서를 통해 넓은 구역을 감시합니다. 창고, 공장, 지하주차장처럼 화재 위험 구간이 넓은 시설에 적합합니다. 배선 전체에서 온도 상승을 감지하므로 보다 광범위한 화재 감지가 가능합니다.

 

 

정온식·광전식 감지기와 비교

차동식 감지기는 정온식 감지기와 혼동되기 쉽습니다. 정온식은 일정 온도(예: 70℃)에 도달해야 작동하지만, 차동식은 일정 시간 내의 온도 상승률에 반응합니다. 따라서 정온식보다 빠르게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광전식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여 작동합니다. 연기가 천장에 도달하지 못하는 화재 상황에서는 광전식보다 차동식이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연기 발생이 빠른 화재에는 광전식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물의 특성과 화재 위험 요소에 따라 적절한 감지기를 병행 설치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설치 기준과 활용 사례

국내 소방법에 따르면 차동식 감지기는 보통 부착 높이 4~15m 이하의 실내에 설치됩니다. 실내 환기구, 냉난방기 근처 등 온도 변화가 잦은 곳은 피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천장 중앙 또는 화재 가능성이 큰 구역에 배치합니다.

• 아파트 거실 및 복도
• 학교 강의실 및 사무실
• 대형 창고 및 지하주차장
• 기계실, 발전실 등 열 발생이 잦은 공간

 

 

오작동 원인 및 예방 방법

차동식 감지기는 장마철 습기, 급격한 환기, 전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순간 온도 상승에 의해 비화재보(오작동)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환기구나 에어컨 송풍구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려 설치
• 정기적인 점검과 먼지 제거
• 환경에 맞는 감지기 종류 선택(차동식+광전식 병행 설치)

 

구매 및 유지 관리 가이드

차동식 감지기의 가격은 보통 ₩4,000 ~ ₩40,000대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브랜드, 인증 여부, 방수 기능 유무에 따라 달라지며, 반드시 KS 인증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설치 후에는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씩 작동 점검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화재 안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

차동식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정온식·광전식 감지기와 함께 적절히 배치하면 건물의 화재 안전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설치와 정기적인 관리만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